블로그를 시작한 계기

일기도 귀찮다고 쓰지 않는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매우 단순하다. 충동적으로 구매한 도메인을 활용할 방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내 도메인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구매했는데 당장은 올릴만한 프로젝트가 없어 블로그부터 써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마침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끝내고 복학하기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아있어 운전 면허 취득, 여행, 개인 프로젝트 등 꽤 다양한 활동들을 기록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학기가 시작되면 수업 내용을 정리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것이다.

모르겠어? Codex에게 물어봐

codex

전산학부에 재학 중이고 개발자로 산업기능요원도 했었지만 산업기능요원 시절에는 Unity 엔진을 커스텀하거나 Jenkins 빌드 스크립트 쪽을 작성하는 엔진 개발자로 근무했기 때문에 프론트엔드 개발은 접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어보고자 결심했을 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다행인 건 우리가 LLM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몇 년 전이었다면 직접 구글을 뒤져가며 여러 선택지들을 비교했어야할텐데 이제는 codex에게 목적만 말하면 필요한 스택들을 추천해준다. 덕분에 편하게 Astro + Cloudflare Workers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5분 만에 블로그를 탄생시켰다.

물론 이러고 끝나면 안 된다. 지금의 형태는 어디까지나 내가 원하는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프로토타입에 불과하다. Astro라는 프레임워크에 대해 공부하고 디자인을 구상하면서 진짜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마 당분간은 Astro, Cloudflare에 대한 내용과 블로그를 취향에 맞게 보수하는 글들을 많이 올리게 될 것 같다.

마치며

소위 말하는 ‘딸깍’으로 만들어본 블로그이지만 틀은 내가 기획했고 실제로 동작도 잘 하다보니 뿌듯한 마음이 있다. 이 마음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는 일기와 다르게 방치하지 않고 꾸준히 써보도록 노력할 것이다. 평소에 글을 많이 쓰는 편은 아니어서 문장 하나를 적는데에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되지만 계속 쓰다 보면 늘겠지.

최소 일주일에 하나씩 작성하기 도전!